ISG 지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서비스 시장 성장 주도했다고 밝혀
본문
글로벌 기술 연구·자문 기업인 인포메이션 서비스 그룹(Information Services Group, ISG)(나스닥: III)이 최근 발표한 업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에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전통적인 관리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감에도 불구하고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두 자리 수로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이 지역 기술 및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의 8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계약금액(ACV)이 500만달러 이상인 아웃소싱 상업 계약을 측정하는 ‘아시아 및 태평양 ISG 지수(Asia Pacific ISG Index™)’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 지역 전체 ACV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4분기 보다는 9% 감소한 26억달러를 창출했다.
서비스형 서비스 부문의 이 같은 증가는 서비스형 인프라(IaaS)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9억달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12% 증가한 2억9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이 부문이 2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이 기간 관리형 서비스 부문은 IT 아웃소싱(ITO)이 2억8200만달러로 36% 감소해 1억800만달러로 29% 성장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의 기록을 상쇄함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관리형 서비스는 중국, 일본, 한국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이 지역 최대 시장인 호주/뉴질랜드에서 19% 감소했다. 계약 활동은 5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으며 대형 거래는 거의 사라졌다. 지난 18개월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4000만달러 이상 되는 계약 거래가 단 7건 밖에 없었다.
스캇 버치(Scott Bertsch) ISG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겸 지부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성장을 계속 주도하고 있다”며 “관리형 서비스 부문은 전통적인 ITO서비스 시장, 특히 인프라 서비스 시장이 고전하고 있고, 훨씬 규모가 작은 BPO서비스 부문은 일반적으로 분기별 실적이 고르지 않다. 이런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특히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놓고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1분기에 주목을 끈 하이퍼스케일러 계약으로는 호주/뉴질랜드 기반 금융 서비스 업체인 AMP가 사내의 모든 업무 데이터를 2022년까지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 클라우드로 이전한다고 발표했고, 한국의 교보생명보험도 빅데이터 시스템을 AWS로 옮긴다고 밝힌 것을 들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M1K’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뉴질랜드은행(Bank of New Zealand)의 애플리케이션 1000개를 애저(Azure)로 이전하는 계약을 이 은행과 체결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에서 중요한 거래는 가와사키 엔진(Kawasaki Engines)이 제조 부문 클라우드를 위해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계약을 맺은 것과 독일 기반 스포츠캐주얼 신발 및 의류 업체의 자회사인 푸마 인디아(PUMA India)가 온라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일즈포스의 상용 클라우드를 활용하기로 한 거래 등이다. 세계 최대 키위 판매업체인 뉴질랜드의 제스프리 인터내셔널(Zespri International)은 이 지역에서 SAP S/4HANA 전용 클라우드 에디션을 사용하는 최초 SAP 고개사 중 하나로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BHP는 호주 광산 현지 고용인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다이내믹스(Microsoft Dynamics)를 사용하고 있다.
ITO 서비스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거래는 액센추어(Accenture)가 일본 기반의 다국적 화장품 및 피부관리 회사인 시세이도(Shiseido)에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구축·관리하기로 한 것과 미쓰비시 자동차(Mitsubishi Motors)가 IBM일본과의 IT 인프라 계약을 5년간 더 연장하기로 한 계약 등이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