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현실 (VR)의 몰입성은 사용자의 감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깊은 수준의 상호 작용을 허용한다. 호주의 VR 회사인 Liminal VR은 Florey Institute of Neuroscience and Mental Health와 협력하여 VR의 몰입형 속성을 이용한 색상 감정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인간의 뇌와 감정에 미치는 색상의 영향에 관한 전통적인 연구는 컬러 카드와 같은 것들을 보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와 같은 소수의 응답자로 이루어진 설문 조사 유형으로 제한되었다. 이러한 연구는 전체 환경을 제어할 수 없어 모든 변수를 올바르게 통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VR은 사람들을 통제된 환경에 놓을 기회를 연구팀에 제공한다. 예를 들면 단색만 특징으로 하는 공간에 사람들을 놓을 수 있다. 연구팀은 단색을 제외한(혹은 포함해)다른 모든 요소를 통제할 수 있다. 

연말까지 Liminal VR과 Forey는 750명에서 1,000명 사이의 참가자를 모으길 원한다. 각 참가자는 Google Daydream 헤드셋을 착용하고 다양한 색상에 어떻게 감정이 반응하는지 측정하기 위한 심리 테스트를 받는다. 단색의 큐브, 거실 그리고 임상 대기실과 같은 세 가지 환경이 제시되며 총 40가지 색상이 테스트에 사용된다. 

Liminal VR에는 연구 책임자인 Edoardo Zamuner 박사의 지도하에 심리학, 신경 과학, 음악, 애니메이션 및 비디오 게임과 같은 분야의 연구를 조사하는 연구 개발팀이 있다. 이 연구를 통해 Liminal VR 팀은 감정과 인지 상태를 바꿀 수 있는 VR 경험을 만들 수 있었다.

내년 초 Liminal VR은 Google Daydream, Samsung Gear VR 및 HTC Vive Focus에서 소비자 심리학 VR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연구는 플랫폼에 관한 새로운 VR 경험을 개발하기 위해 Liminal 파트너에게 공개된다.